보고知고.

773. 합천. 백의종군로(괴정에서).

閑裕載五 2025. 9. 21. 22:41

723

*  경남 합천군 삼가면 두모리.

 

백의종군을 명한 왕은 선조란 왕이다.

중종의 마누라인 문정왕후가 명종이라는 어린 아들 뒤에서 수렴청정할때의 조선은

국운이 고사하고 있는 과정이었다

이 시절 국가관료중에는 남명 조식도 있었고 퇴계 이 황도 있었다만 소용이 없는일.

조선조 14대 왕질을 해먹은 이연 (李昖)은  죽은뒤에 아들인 광해로 부터 요로콤 긴 

묘호를 받는다.

정륜립극성덕홍렬지성대의격천희운경명신력홍공융업현문의무성예달효대왕

(昭敬正倫立極盛德洪烈至誠大義格天熙運景命神曆弘功隆業顯文毅武聖睿達孝大王),  

이라고........

그런데 그 작자는 수 많은 선비를 옥사시키고 백성들을 난리통으로 몰아 넣는다

선조 이연이라는 이 작자는 덕흥 부원군을 애비로 하여 14살에 왕이된 인물로

원래는 선종(宣宗)이었으나 효자 광해군 9년에 선조(宣祖)로 변경됐다. 

선조는 과거 시험이 아니라 추천이나 평판 등을 듣고서 벼슬자리를 주기도 한 인물이며

기축옥사 정여립사건으로 수 많은 지식인들을 죽이기도 한 그는  임진왜란으로 비겁하게도 의주까지  몽진을 간

인물이며 일국의 임금이면서 길에 천막을 치고 노상에서 자고 먹을것이 없어 잡곡밥을 먹기도 했다

임금중에서 일반 백성에게 똑바로 왕질을 하라는 충고까지 받았다 하니 체면이 말이 아닌 굴욕까지 당했다.

자기 아들에게 질투하는 애비이기도 한 찌질한 인물인 그가 이순신이라는 걸출한 시대의 영웅을

못잡아먹어 환장하다가 결국 백의 종군하게 하니 여기 이 괴정의 노목은 당시를  두눈으로 본 역사의 현장이다

 

자질이 없는 인간을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앉으면 어디선가 문제가 생기고 부정 부조리가 나타난다

일국의 지배계층 정점을 아둔하고 비겁한 작자가 앉으니  백성만 골병든게 아니다

팽나무 한그루가 왜놈들을 원망하기 이전에 연산군 이후로 이어진 중종. 인종. 명종.

그리고 선조로 이어지는 옛날의 그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팽나무와 이순신 장군이 걸어간 길들은 

후세의 무지렁이 민초의 마음가지 아프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