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
* 산청 겁외사. (단성면 묵곡리 175 )
보고 知고................
카테고리에서 나는 한 장소를 뭉떵거려 보관하다 보니 사진 한장의 디테일을 쉽게 묵과하고 말았더라.
15년 가까이 기록해온 한유수첩을 들여다 보다가 새로운 영역을 발견했다.
그것은 時와 場. 그리고 見을 나누지를 못하고 내가 진정 보고 듣고 느끼고자 한것들을 누락 시키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른바 다시 찾은 겁외사(劫外寺)에서의 발견이다.
겁외사의 劫이란 무슨 글인고를 생각하고 바라보면 분명 劫......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글이다 그리고 外는 바깥이란 의미의 글자이다.
그럼 겁외란 무슨의미인가.?
여기서 부터 출발하여 기록해야 하는것이 한유수첩의 기본이고 시작인데 그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 글의 뜻을 이해해야만 산청 묵곡리의 성철스님을 좀 더 가까이 친견하는것이고
친견만 하는것이 아니고 겁외사가 전하는 뜻과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 받음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언젠가 부터 남에게 보여주는 가식과 허상에서 벗어 나고 자 한 다짐이 오늘따라 새롭다.
성철스님 상에게 합장 배례하는것이 능수가 아니었다.

劫과 찰라중에 劫...........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이라고 사전은 말하지만
보통 나는 아주 길고 긴 시간의 개념으로 보았다.
반면에 찰라 (찰나(刹那)'의 비표준어) 는 말 그대로 눈 깜빡하는 순간에 지나가는 시간의 개념으로 이해 했다.
범어(인도유럽 어족 중 인도이란 어파에 속하는 고대 인도 아리안 말)로
사방과 상하로 1유순(由旬:약 15km)이나 되는 철성(鐵城) 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또, 사방이 1유순이나 되는 큰 반석(盤石)을 100년마다 한 번씩 흰 천으로 닦는다.
그렇게 해서 그 돌이 다 마멸되어도 겁은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천상의 여인이 사방 사십 리의 돌산을 백 년에 한 번씩 비단 천으로 문질러서
찰나(刹那)란...
과학적으로 보면 시간적으로 환산해서 1찰나는 75분의 1초로 0,013초가 해당된다고 한다
인연이 있어 듣기는 말에 의하면 1찰나에도 사람의 마음은 삼 천번이나 변한다고 하니
겁(劫)과 찰나(刹那)는 결국 마음이 만들어 내는 시간내념인가도 싶다.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는 일분 일초도 그리 길게 느껴지더니만 기쁘고 행복한 시간은 왜 그리도 짧는지.............

며칠전에 겁외사를 다시 다녀왔다.
입구에 다시 조성된 조형물을 보았더라
사면에 새겨진 부처님중 아미타 부처님이다
아미타 부처님이 누구신가 하면 서방정토에 머물면서 중생을 극락으로 맞이하는 부처로서
다섯 구원불 가운데 한분으로 '무한한 수명'이라는 뜻을 가졌다.
아미타불을 믿고 그 존호를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정토에 태어나 복을 누누린다는 야그이다
아미타불을 상징하는 색은 빨강, 상징하는 자세는 선정인, 타고 다니는 것은 공작,
배우자는 판다라, 성은 라가, 상징하는 요소는 물, 상징하는 방향은 서쪽,
상징하는 감각은 미각, 상징하는 감각기관은 혀, 인체에서 머무는 장소는 입이라 야그한다.
해서 하는 말인데 부처님을 알고자 절집을 찾는이 누구나 언젠가는 만나야 할 분이다
그 시간이 劫의 감각이냐 찰나의 감각이냐 하는것 뿐이다.
잠시 無心속에서 서방정토까지의 거리는 劫일까 아니면 찰라일까
아니면 겁외에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보고知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742. 밀양. 천경사 (0) | 2025.07.06 |
|---|---|
| 741. 밀양. 용궁사 (0) | 2025.07.06 |
| 739. 옴 바라 마니다니 사바하 (0) | 2025.07.06 |
| 738. 밀양. 명례천주교회 (0) | 2025.07.06 |
| 737. 호작+질(好作+질). (0) | 2025.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