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知고.

732. 함안. 처녀 뱃사공비.

한유 2025. 6. 20. 07:17

732.

*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함안군 가야읍에서 악양루로 향하다 보면 악양루 입구에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서 있더라.

처녀뱃사공’ 노래의 발상지는 함안군 법수면 악양루 앞의 나루터라고

돌에다가 글로 새겨 놓았더라..

(암만 둘러보아도 나루터라고 할만한 곳은 없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 군인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 늙으신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

에헤야 데헤야 /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

낙동강 강바람에 앞가슴을 헤치면 / 고요한 처녀가슴 물결이 이네 /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 어머님 그말씀이 수줍어 질때 /

에헤야 데헤야 /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윤길준 작자, 한복남 작곡, 황정자 노래로 알려진 처녀 뱃사공이란 노래 가사이다

 

남강이 흐르는 법수면과 대산면을 잇는 악양나루터에는 처녀뱃사공이 노를 저었단다.

유랑극단 단장인 윤부길이란 사람이 지방공연을 다니다가 처녀 뱃사공의  사연을 듣게되는데......

당시 23세였던 박말순과 18세 박정숙 두 처자가  군에 간 오빠를 대신해 노를 저으며

생계를 유지 한 모양이다.

이를 안스러워 하는 어미의 심정을 담아낸다면서 가사로 짓고, 작곡가 한복남의 작곡하여

1975에 민요가수 황정자의 노래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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