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가야금길 98
신라의 백결선생.
그 어른이 가지고 즐긴것이 거문고라면 우륵선생은 가야금을 가지고 놀았다.
두분의 공통점은 악기를 가지고 작곡하고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는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음악가이고 악성으로까지 추앙을 받는 분이다.
가끔 TV에서 가야금 산조가 흘러나오면 나도 모르게 생각이 닿는 분이 있다.
경북 고령에서 만난 노인의 함자가 우륵이다.
가야금..... 가야금은 우리나라 고유의 현악기다.
오동나무로 만든 좁고 긴 직사각형의 공명통 위에 명주실로 꼰 12개의 줄을 걸고,
각 줄마다 기러기발을 받쳐 놓아서 튕겨내는 소리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악기이다.
가야금이 믄 악기냐를 알아보면........
연주를 할 때는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공명통의 오른쪽을 무릎 위에 비스듬히 올려 놓고는
왼손으로는 기러기발 바깥쪽을 눌렀다 놓았다 하면서 오른손으로 줄을 뜯거나 퉁겨 소리를 낸다.
가야금은 음색이 맑고 연주 기교가 다양해 아악과 민속악에 두루 사용된다.
아악이나 정악과 같은 정통 음악에 쓰이는 가야금을 풍류 가야금,
민속악 특히 산조에 쓰이는 가야금을 산조 가야금이라 한다는 것이다.

신라 진흥왕 이후 가야금으로 연주한 곡 수가 185곡에 이르렀다고 한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대표적인 향악기로 궁정과 민간에서 크게 사랑받았다.
19세기 말 김창조가 가야금 산조를 만들면서, 전통적인 가야금보다 빠르고 다양한
기교를 낼 수 있는 산조 가야금이 만들어져 널리 보급되었다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 수집, 보존, 전시하여 국민들이 우륵과 가야금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건립한 전국 유일의 우륵과 가야금 테마 박물관이다.
맑고 깨끗한 가야금의 고장 고령에서 우리 민족 고유 약기인 가야금과 가야금 창시자인 우륵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며, 입혀져 가는 정통음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琴匠址라는 말은 가야금을 만드는 곳이라는 뜻이다.
가야금을 만들기 위해 말리고 있는 오동나무.
안족은 박달나무. 산벗나무. 배나무. 대추나무등으로 만들고 줄은 명주로 하고 울림통은 오동나무이고
현침은 살구나무 산배나무등으로 만든다고.....소개되어 있다.
휘영청 달 밝은 제 창 열고 홀로 앉다
품에 가득 국화향기 외로움이 병이어라
푸른 담배연기 하늘에 바람차고
붉은술 그림자 두 뺨이 더워 온다
천지가 괴괴한데 찾아올 이 하나없다
우주가 망망해도 옛생각은 새로워라
달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바다런듯
창망한 물결소리 초옥[草屋]이 떠나간다.
조지훈의 시. 가야금.
국악기들이다.
악학괘범
악학괘범은 1493인 성종 24년에 예조판서 성현등이 편찬한 음악서로서 9권 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조 개국이후 성종 당시의 아악 당악. 향악등 음악 전반을 치밀하고 심도있게 기술하여
사라지는 음악이 생기지 않도록 한 음악책이다.
생몰연대 미상인 우륵은 가야국 성열현(省熱縣)에서 살았다고 한다.
가여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는 오동나무.
가짜로 억지로 복원해놓은 우륵의 집
장정골 마을에는 요런것들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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