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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1336
풍혈냉천에 발길이 닿을 동안에도
가는듯 오는듯 세월은 또 그리 흘렀고........
하지만 그날은 바람 한줄기 불어주지 않았다
타고난 고질병인 역마살은 꼴꼬닥하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치유가 힘든 병이기에
안고가야하는 고통이다
더운마음이 생겨 화딱지가 덕지덕지 앉으면빨리 식혀야 다문 얼마라도 더 생명연명하는게
아상(我像)의 치료법.돌아 댕기다가 풍천냉혈까지 발길이 닿았다
별시런 넘일세 해도 어쩔수 없다 내가 사는 방식이다
아이야 나도 내가 힘들게 사는줄을 안다
바람굴에다 차가운 우물이 있다란 뜻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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