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
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아이야. 살아생전 스님의 말씀이다
베풀겠다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면 아무하고도 상관없다.
덕 보겠다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면 엉뚱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조심하라
세가지 병을 조심해야 한다. 이름병, 재물병, 여색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은 이름병이다.
자기를 바로 보아아한다.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다.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면 이는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함과 같다.
마음의 눈을 뜨고 자기를 바로 보라.
사람들은 소중하지 않은 것들에 미쳐서 칼날 위에 춤을 추듯 산다.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 실상을 바로 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실행 없는 말은 천번 만번 해도 소용없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
밥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옷은 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면 됐고,
공부는 밤을 새워서 하라.
도의 길은 날마다 덜어가는 길이다.
덜고 또 덜어 아주 덜 것이 없는 곳에 이르면 참다운 자유를 얻는다.
시간은 자기 생명과도 같다.
잃어버린 건강은 음식으로, 잃어버린 재산은 근면검소로 회복할 수 있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회복할 수 없다.
무슨 일의 성과가 없다고 초조해 하지마라.
인과의 통장에 저축하고 있는 셈이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작은 일이라도 끝을 마치지 않으면 큰 일 또한 끝을 맺을 수 없다
참으로 사는 첫 걸음은 자기를 속이지 않는데 있다.
고깔쓴 나를 보고 무엇을 얻으려 하지 말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영원한 생명과 무한한 능력을 개발하여 사용 하도록 하라.
도를 닦는데는 '간절하다'는 이 한마디만 알면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고 근심할 필요도 없고,
생사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배움의 길은 날마다 더하고, 도의 길은 날마다 덜어간다.
덜고 또 덜어 아주 덜 것이 없는 곳에 이르면 참다운 자유를 얻는다.
자기의 과오만 항상 반성하여 고쳐 나가고, 다른 사람의 시비는 절대로 말하지 않아야 한다.
천 마디 말 보다 한 가지 실행, 실행 없는 헛소리는 천번 만번 해도 소용이 없다.
남에게 대접받을 때. 나를 칭찬하고 숭배하고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수도를 제일 방해하는 마구니며 도적인것을 알아야하고.
만사가 인과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는것을 알아야하고.
나를 위하여 남을 해침은 곧 나를 해침이고 남을 위하여 나를 해침은 나를 살리는 길이다.
참 불공은 사람을 부처님처럼 섬기는 것이라.
밖에서 진리를 찾지 말고 자기를 바로 보아라.
각자 스스로의 마음속에 영원한 생명과 무한한 능력을 잘 개발하라.
내 밥 내가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어째서 남의 밥을 구걸하느냐?.
내 밥 내가 먹고 당당하게 살아라.
은혜와 원수는 주위에서 생긴다.
나를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원수가 되며 은혜가 될 수 있겠는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아내(남편), 자식, 형제, 친구, 선후배가 은혜가 되고 원수가 되는 것이다.
자기자신은 큰 바다와 같고 물질은 거품과 같다.
내눈이 열려야 열린세상을 보이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무엇때문에 세상을 사는지 삶의가치를 어디에 둘것인지 生이란
구름한점 일어남이고 음이란 구름한점 흩어짐이니라

劫...........
산스크리트 'kalpa'의 음역인 겁파의 약칭으로, 장시·대시라 의역된다.
본래 인도에서는 범천의 하루, 곧 인간계의 4억 3,200만 년을 1겁이라 한다.
범어 kalpa의 번역, 겁파[劫波] .갈랍파[갈臘波]라 음역하기도 한다.
의역하면 긴 시간[長時]이라는 뜻이다.
연.월.일이나 시간의 단위로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자료에 나타난 겁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 대지도론∼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개자겁[芥子劫]과 반석겁[磐石劫]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방 40리의 성안에 개자[芥子]를 가득 채우고 백 년마다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개자가 다 없어져도 겁은 다하지 않는다.
둘레가 사방 40리나 되는 바위를 백 년마다 한 번씩 엷은 옷으로 스쳐서 마침내
그 바위가 닳아 없어지더라도 겁은 다하지 않는다.
* 구사론∼ 성[成]. 주[住]. 괴[壞]. 공[空]의 4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염주부에 사는 사람의 수명이 무량한 때를 지나 주겁[住劫]의 처음에 이르고,
수명이 점차 줄어들어 10세가 될 때까지의 기간을 처음의 일주중겁[一住中劫] 이라 한다.
이 뒤의 18겁은 모두 증감이 있다.
즉 10세에서 늘어나 8만 세가 되고, 다시 8만 세에서 줄어 10세가 되는데
이를 제2주중겁[二住中劫]이라 한다. 이후의 17주중겁도 마찬가지다 제20주중겁은
10세부터 늘어 8만 세가 된다 일체의 겁은 증감의 상하한선이 10세부터 8만 세가 끝이다.
보살이 발심한 뒤에 부처가 될 때까지의 수행기간을
삼아승지[헤아릴 수 없이 큰 수를 의미함] 의 백대겁[百大劫]이라 한다.
불교에서 천지가 한 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오랜 동안을 이른다.
겁파(劫簸).
억겁(億劫) : 불교에서 무한히 긴 오랜 동안을 이르는 말. 영겁(永劫), 광겁(曠劫).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그 劫의 한계를 벗어난 절집이다라는 이름의 겁외사는
성철스님의 생가터에 세워진 절집이다
누더기옷으로 평생을 사신 성철스님의 검소한 생활철학에 견주어 보니 절집은 화려하기만 했다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무명을 밝힌 스님........
겁외........
겁외라는 의미도 생각해보지 않고 절집을 나온다면 헛걸음한것이 된다
다른것은 몰라도
치열하게. 내가 상상도 하기 힘든 시공간밖으로 나가신 스님을 생각해 보았다
겁외는 윤회에서 벗어난 현상을 말하는것으로 이해했다.
방문한 그날은 비 오는 날이었다
스님한분이 빗속에서도 성철스님의 동상을 탑돌이 하듯이 돌고 계시더라
맑고 밝은 날의 겁외사
스님의 다비식광경을 그려 놓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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