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598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혼돈을 격기도하고 혼란에 빠질때가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떠나지 않고는 사고가 날것같아서
자신의 몸을 다른곳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장안사이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장안사라는 절집은
원효대사가 창건할 당시에는 쌍계사라 하였다가 애장왕 때에 장안사라 개칭하였고,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38년(인조 16)에 태의대사(太義大師)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입구 바위에 적혀있는 글인데....... 읽을수가 없다.
아무리 일체유심조라해도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쉽게 이야기할수도 있지만
만사가 어디 쉽게 달라지는가.?
쉽지 않다.
나이를 먹을수록 업장의 뚜께는 뚜꺼워진다.
살아가면서 해야하는 생각은 난해하다 생각에는 선후가 없고 두서도 없다.
시공간이 시줄과 날줄로 얽켜있는 관계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인연을 수없이도
만나고 헤어지는것이 어제이고 오늘이면서 내일이다.
누구나에게는 말못할 사연도 있는 법.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알고 아파하는 잘못도 있는 법.
용서받지도 용서를 구할수도 없는 괴로움도 있는 법.
그 번뇌로 하여금 그래서 법당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마당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도 있다.
참. 정갈한 절집이다.
삼라만상 우주전체에 불성은 깔려있다는데 어디엔들 부처님의 가피가 미치지 않는곳이 있을까마는
이 절집도 고승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집이니 어찌 그 스님의 가피가 없겠는가.?
의식하는바가 그때 그장소 에 따라 다른것이라서 내가 장안사까지 가는것이리라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실안개 피는 언덕 넘어 흔적도 없이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밤은 깊고 설움 짙어 달빛도 무거운데
가다 보면 잊을까 넘다 보면 잊을까
인생 고개 넘어 넘어 가다 보면 잊을까
가다 보면 잊을까 넘다 보면 잊을까
인생 고개 넘어 넘어 가다 보면 잊을까
가다 보면 잊을까 넘다 보면 잊을까
인생 고개 넘어 넘어 가다 보면 잊을까.
水子...... 자궁안으로 들어 왔지만 세상에 태어나지 못하고 낙태되어 버린 영혼이다.
왔다가면 마음의 짐이 쬐끔은 줄어지는 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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