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238. 밀양. 영남루

한유(閑裕) 2018. 5. 15. 05:11

238.

*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40

 

아이야

조선시대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건물로, 손님을 접대하거나 주변 경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건물이

밀양의 랜드마크가 되었단다

처음 지어진 것은 고려시대로, 그뒤 여러 차례의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였다는 영남루는 

대충 이런 모습으로 당당하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460년(세조 6)에 중수하면서 규모를 크게 넓혔으며,

임진왜란을 당한 선조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37년(인조 15) 다시 지었고

마지막으로 1844년(헌종 10) 불에 탔던 것을 다시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는데

보통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를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는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영남루에는 아랑아가씨의 전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한것이 아닌가한다

아랑의 본명은 윤동옥()으로서 경상도 밀양부사의 딸이었는데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유모에게서 자란처녀로,

유모와 통인(:지방 관아의 심부름꾼) 주기()가 흉계를 꾸며

어느 날 밤 달 구경 나온 아랑을 욕보이려 하였다.

아랑은 통인에게 결사코 항거하다가 끝내는 칼에 맞아 죽고, 대숲에 버려졌다.

부사인 아버지는 아랑이 외간 남자와 내통하다 함께 달아난 것으로 알고 벼슬을 사직하였다.

이로부터 밀양에서는 신임부사가 부임하면 첫날 밤에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되는 변고가 계속됨으로

밀양부사로 부임하는것을 꺼려 하였는데 .이때 이상사()라는 담이 큰 사람이 자원하여 왔다.

부임 첫날 밤에 나타난 아랑의 원혼에게서 억울한 죽음을 들은 그는 원한을 풀어주기로 약속하였다.

이상사는 곧 백가를 잡아 처형하고 아랑의 주검을 찾아내어 장사지내니  그뒤로는 원혼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다.

 아랑의 혼백에게 제사지내는 아랑각()이다,

아랑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때가 조선 명종때라 하니 이 시대에는 

중종의 마누라인 문정왕후가 명종의 뒤에서 수렴청정을 하고 소윤인 윤원형이 정난정이를 데빌고

나라를 거들내게 다 해처먹은 때이고 임꺽정이가 의적행세를 한시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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