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知고.

580. 하동. 악양 허수아비

한유 2021. 9. 21. 04:36

580.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악양에 동정호라.

스위스를 벤치마킹하고 중국을 벤치마킹한 하동 땅이다.

글로발의 시대에  그게 무슨 흠이랴

허수아비를 맹글어 세우고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 뜻고 나쁘다고는 할수 없다

좀 더 벼가 익어가면 참새가 찾아 오겠지

그리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오겠지.

그래야 평사리 사람들이 즐겁다.

물론 오고 가는 사람들도 당연히 즐겁다

아이야. 허수아비같이 사는 내가 허수아비들을 만난다

여기 대 다수의 허수아비는 사람구경을 한다.

요즘 나도 사람구경하는 사람이다.

나는 나는 외로운 지푸라기 허수아비
너는 너는 슬픔도 모르는 노란 참새

동정호란 이름으로 정해놓았다

 

하동 악양들에 조성된 이 연못에다가 동정호란 이름을 붙혀 놓았더라

동정호(洞庭湖, Dòngtíng Hú ) : 중국땅. 후난 성(湖南省)에 위치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이다. 

李白(이백)이 지은 시이다

 

<악양루에 올라>

樓觀岳陽盡 (루관악양진) 누각 경치로는 악양루가 그만

川逈洞庭開 (천형동정개) 강물 아득히 흐르고 동정호가 탁 트였네

雁引愁心去 (안인수심거) 기러기는 내 맘 속 근심 끌고 날아가고

山銜好月來 (산함호월래) 산은 둥근 달 머금고 다가서네

 

雲間連下榻 (운간연하탑) 구름 사이에 잠시 머물고

天上接行杯 (천상접행배) 하늘 위에서 술잔 주고 받네

醉後凉風起 (취후량풍기) 취하니 또 서늘한 바람 일어

吹人舞袖回 (취인무수회) 너울너울 춤추는 사람 옷소매 휘두르네


岳陽樓(악양루) : 중국땅 
지금의 호남성(湖南省) 악양시(岳陽市) 서쪽에 있는 루각이다

                    악양루가 동정호(洞庭湖)를 내려다보고 있어 인파가 밀리는 명승지가 되었다.

 

두보의 등악양루이다

 

昔聞洞庭水 석문동정수

今上岳陽樓 금상악양루

吳楚東南坼 오초동남탁

乾坤日夜浮 건곤일야부

親朋無一字 친붕무일자

老病有孤舟 노병유고주

戎馬關山北 융마관산북

憑軒涕泗流 빙헌체사류

 

옛부터 동정호를 소문으로 들었더니

오늘에야 악양루에 오르네

오나라, 초나라가 동쪽과 남쪽에 갈라섰고,

하늘과 땅은 밤낮으로 호수에 떠 있도다.

친한 벗에게선 편지도 한 장 오지 않고

늙고 병든 몸만 외로운 배 안에 있네.

고향 북쪽에선 전쟁 일어났다니

그저 난간에 기대어 눈물 흘릴 뿐.

 

 

 

 

 

하동 악양 들판에서 두보........를 음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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