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109. 춘천. 김유정의 봄봄.

한유(閑裕) 2017. 4. 7. 19:27

109.

*창고안의 소설 두번쩨.

 

작은새인 참새도 알을 낳는다는 사실을 말하며  소설속 주인공인 나와 점순이사이의 혼례를 하루빨리

치루어 달라고 봉필영감에게 건의하기 위한  탄원서로서 이소설의 이름은 봄봄이다

 

춘천에는 김유정역이 있고

김유정 우체국이 있다.

그리고 봄. 봄이라는 소설이 있다.

그 소설을 김유정이라는 작가가 만들어 내었다.

김유정의 소설중에서도 도드라지게 읽혀지고 있는것이 봄 봄이 아닌가 싶다.

단편 소설. 봄 봄의 내용은 우직하고 순진한 ‘나’가 심술 사나운 장인과 혼례를 둘러싸고

벌이는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신분적으로 甲인 주인이 乙인 머슴을 착취하고 있는 당대 농촌 상황으로.

돈없는 머슴에게 딸내미를 미끼로 삼아 노동력을 착취하는 영감탱이 이야기이다.

줄거리로는.......

주인공인 나는 점순이와 혼례를 올리기로 하고 3년 7개월이나 변변한 댓가 없이 머슴일을 해 주고 있다.

점순이도 은근히 혼례를 빨리 치루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음흉하고 교활한 장인은 점순이가 덜 컸다는 이유로 혼례를 미루고 있다

‘나’는 구장에게 억울함을 호소하여 중재를 요청하지만 구장은 결국 장인의 편을 든다.

뭉태가 충동질하고 점순이 성례를 부추겨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나’는 결국 장인과 대판 몸싸움을 벌이고,

‘나’와 장인의 싸움에서 내 편을 들 줄 알았던 점순이는 아버지의 편을 든다.

에그머니니나 이 망할것이 아버지를 죽이네.!

내 귀를 잡아당기며 마냥 우는것이 아닌가.

 

그만 여기에 기운이 딱 꺽기어 나는 얼빠진 등신이 되고 말았다.

 

 

김유정선생이다.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에 병이들어서.

29세의 나이로 요절한 소설가 김유정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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