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89. 영동. 노근리학살현장.

한유(閑裕) 2017. 4. 7. 04:11

89.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김정은이가  새벽시간에 탄도 미사일 태평양으로  쏘았다

이에 놀란 일본의 아베는 훈도시(일본빤스)차림으로 마당으로 뛰어 나오고 트럼프는 그냥 두어서는 아니된다고

하며 우리가 다뤄야하고 우리가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춘희라는 북한 아나운서는 그것을 화성15형이라고 확성기를 통해서 말했다.

 

싸움이라는것은 일방적인 승리는 없다.

치고 받고 싸우는 과정에서 상방간에는 물적피해는 분명히 생긴다.

그 피해의 정도가 많느냐 적느냐에 따라서 성패를 결정짓지만

국가와 국가간의 싸움은 당사자들끼리 피터지게 싸우는 격투기가 아니다.

전쟁이다 전쟁을 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것이 여자와 아이들이라고 한다.

 

거창의 학살은 국군의 일부군인이 저질은 사건이라면 노근리 학살은 미군이 행한 학살이다.  

추풍령을 지나서 황강 톨게이트에서 내려서 영동방향으로 쫌만 가면 노근리라는곳이 있다

6.25동란중 미군의 폭격과 항공기사격으로 많은 양민이 학살된 그 현장이다.

( 1950년 7월 미군이 충북 영동군 노근리 경부선 철로 위에 피난민들을 모아놓고

기관총을 발사하여 최소한 양민 200여 명이 숨졌다......고)

1999년 미국연합통신(AP)은 이 사건을 뒷받침하는 공식문서와  참전미군들의 증언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발굴된 미군 상급부대의 명령서에는 피난민을 '적'으로 취급하라고 되어있다.
이 보도를 계기로 한국 내 반미 감정이 고조되자, 한국과 미국 정부는 정부대책단 및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2001년 1월 이 사건이 '미군에 의한 양민 학살'임을 인정하고, 미국대통령이 노근리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2004년 '노근리사건희생자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사업이 추진되었다.

문제의 쌍굴다리이다.

 

 

사람이 이렇게도 죽었고 죽는다

자기가 어떻게 죽을것이라고 생각도 해 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병원에서 요양병원에서 전쟁터에서 또는 찔려서 맞아서 물먹고도 죽는다

한번은 필연적으로 가는 이생의 마지막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양한 방법으로 하직하기도 하는 생의 마지막을 평화롭게 마무리 하는 사람은 도력이 높은 사람이다

나는 어쩌면 길을 뻔질나게 댕기는 몸이니 길에서 꼴까닥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총탄 자국을 보며 죽음에 대한 잠시의 상념이다

 

 

 기념관 마당에 있는 조형물들.....

 

 

어케든지 전쟁은 하지 말아야한다.

개인간의 싸움도 마찬가지다. 상방이 다 피해를 본다.

 

전쟁의 비극은 다양하다.

아수라장의 현장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인간성은 없어지고 낭만은 더이상 없다

머리가 사라지고 내장이 몸밖으로 나오고 팔이 어디로 갔는지도 알수없는 전쟁통에

농부는 씨를 뿌릴려 하지 않을것이고

자신이 살기위해 국외로 도망치는 인간들도 있겠고

슈퍼를 털기위해 약탈방화하는 도둑들도 있을것이고

 

거창에서. 노근리에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 간첩인가.?  공비인가.?

물론 아니다라는 대답은 이미 세상에 알려져 있다.

거창사건의 희생자는 1951. 2. 9. 청연골에서 84여명, 1951. 2. 10. 탄량골에서 100여명, 1951. 2. 11. 박산골에서 517여명,

기타 지역에서 18여명으로 모두 719명이며,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313명, 11세∼50세 340명, 60세 이상 66명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327명, 여자 392명이었다

 

거창사건에서 10세미만의 아기들이 313명이 죽었다

여자가 392명이란 숫자가 죽었다고 한다.

산으로 올라가서 잡아들이라는 공비는 잡지 않고 부역자란 꼬리표를 붙이고 엉뚱하게도 양민을 잡아들여 살육을 자행하였다.

이것이 전쟁이다.

노근리양민학살사건의 전모를 파헤쳐 전세계에 알린 3명의 AP기자는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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