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산122
본래 악양루는 뒹국 호남성 악양시(岳陽市) 서문(西門)의 성루(城樓) 를 말하는데.
경남 함안에서 이 간판을 보았더라
登 岳陽樓 ( 당나라 시인 두보의 악양루에 올라라는 시이다)
昔聞洞庭水 今上岳陽樓
吳楚東南坼 乾坤日夜浮
親朋無一字 老病有孤舟
戎馬關山北 憑軒涕泗流
다른 사람들이 해석한 것들을 종합해보니
옛부터 동정호에는 왔었지만 이제 악양루를 오른다.
오와 초나라는 동과 남으로 나뉘고
온 천지는 밤낮 광할한 호수에 떠 있네
친한 벗도 소식 한 자 없으니
늙고 병들어 외로운 배 한 척 있네.
관산 북쪽에는 아직도 전쟁이라
홀로 난간에 기대어 눈물 흘리네.
등 악양루는 당나라 시인 두보가 57세 때 지은 오언율시(五言律詩)이다.
<등악양루>의 시를 짓기 1년 전 두보는 폐병과 학질, 그리고 당뇨병 등으로 시달렸으며
사방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였든 당나라 말기에 두보는 악주에서 나룻배를 타고 동정호로 흘러 들어갔다.
악양루는 호남성 악양현의 서문에 있는 누대로 삼국시대 오나라의 노숙이 수군을 훈련하던 곳인데.
거기서 그는 동정호와 그 주변의 경치를 바라보며 끝없이 유랑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는
그는 늙고 병든 몸으로 유랑하는데 옛 친한 벗들이라 하는 인간들은 편지한장 보내 오지 않는다.
외롭고 쓸쓸한 몰꼴과 자신의 처지가 동정호 호수가로 떨어지는 석양을 닮았으리라고
난간에 기대여 앉아 생각하니 눈물이 흐른다는 내용의 登 악양루라는 명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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