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320. 단양. 바보온달

한유(閑裕) 2018. 5. 31. 06:08

320.

*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 147

 

 

유람의 길을 가노라니 여기는 담양이다

단양팔경(丹陽八景)은 단양을 중심으로 하선암(下仙巖)·중선암(中仙巖)·상선암(上仙巖)·옥순봉(玉筍峰)·

구담봉(龜潭峰)·석문(石門)· 도담삼봉(嶋潭三峰)·사인암(舍人巖)이 있는 곳이 아닌가

 

 

 

 

온달이라하면 보통 바보라한다. 합성어로 바보온달이라고 하기도 한다

바보라는 기준은 애매모호해서 정확한 기준점이 없다

상대적이기도 해서 나도 바보일 경우가 많다.

원체 세상에는 잘란늠들이 많아서 나를 바보로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알아서 스스로 바보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바보 온달(溫達)은 고구려 평원왕 때 사람이다.

집이 가난하여, 항상 밥을 구걸해다가 어머니를 봉양하였을 정도로 가난했다고 한다

가난하면 지금도 바보취급을 받는세상이다. 사람들이 그를 가리켜 바보 온달이라고 했다.
고구려의 왕 평원왕은 어린딸이 하도 자주 울기에 평원왕은 농담삼아 말했다.
"네가 항상 울어 내 귀를 시끄럽게 하니 바보 온달에게나 시집 보내야겠다고 한다

.
공주가 16살이 되어 시집 보내려고 하자, 공주가 대답하기를,

 
'너는 반드시 바보 온달에게 시집 보내야겠다.'고 하시더니,  지금 무슨 까닭으로 전에 하신 말씀을 바꾸려 하느냐며

반항하는지라 왕은 공주를 궁에서 쫓아 낸다

공주는 이에 궁궐을 나오게 되고........간 크게도 온달의 집으로 갔다.

 

 

 

이에 온달어미는

"내 아들은 가난하고 누추하니, 귀한 분이 가까이할 바가 못 됩니다.

지금 그대의 냄새를 맡으니 향기가 남다르고,  손을 만져보니 부드럽기가 마치 솜과 같으니.

내 배필이 될 수 없으며, 집은 몹시 가난하여 귀한 분이 거처할 곳이 못 된다고.......

그러자 공주는.....

"옛 사람의 말에 '한 말의 곡식만 있어도 방아를 찧을 수 있고,  한 자의 베만 있어도 바느질을 할 수 있다며 .

마음만 맞으면 되지 부귀한 뒤에라야 함께 살 수 있다는 말로 응수하여

눈멀고 늙은 온달의 어머니에게 절하고, 며느리로 아내로 살게된다

공주는 나올때 가지고 온 귀중품으로 밭과 집, 노비, 말과 소, 각종 그릇을 사들여 집안 살림을 꾸리고는 
남편 온달에게 말 하기를  "절대로 시정 사람이 파는 말은 사지 말고,

임금이 타던 말 가운데 병들고 여위어 내 버린 것을 사오라고 해서 공주는 부지런히 말을 길러서 온달에게

타게 하고는 무예를 딱게 했다는 야그다

 

 

 

온달은 "계립현(鷄立峴)과 죽령(竹嶺)의 서쪽 땅을 되찾지 못한다면 돌아오지 않겠다고 나간 전쟁에서.
신라 군사와 아단성(峨旦城) 밑에서 싸우다가 신라군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
장사를 지내려 하니 영구가 움직이지 않았는데  평강공주가 와서 온달의 관을 잡고
"죽고 사는 것은 이미 결정되었으니, 마음놓고 돌아가소서."
그러자 드디어 관이 움직여 장사를 지낼 수 있었다는 야그가 있다

 

 

 

온달유적지 광경이다 구경꺼리가 더러 있다.

 

 

 

 

 

단양.....

도담삼봉. 단종 유허지. 바보 온달. 단양마늘로도 유명하질 않는가.?

 

 

둘러보자.

 

 

 

 

 

 

 

온달장군상이다. 그리고 여긴  온달장군 자료관이다.

 

 

 

바보온달에 대한 설명이다.

 

 

 

 

 

 

요 자리에 나도 앉아 보았느니......

 

 

 

영화가 제작된 공간이기도 하다.

 

 

 

바로 옆에 있는 온달동굴을 구경한다. 후세의 사람들이 즈그 마음대로 붙인 이름이다

 

 

 

 

입장료를 따로낸것으로 기억한다.

여러동굴을 살펴보았지만 별로 특이하지는 않다.

 

삼봉 바위라는 이름도 후세의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 아닐런지.......

 

 

 

 

단양에는 석회암지대가 널리 분포하고 있어 단양읍 고수리의 고수동굴,

노동리의 노동동굴, 천동리의 천동굴, 영춘면 하리의 온달동굴, 백자리의 남굴(南窟) 등이 있단다

 

 

남한강이 옆으로 흐르고 있다.여기서는 일명 단양강이라고도 한다.

단양에는 소백산..... 그리고  소백산신인 단종왕이 있다.

 

주현미의 소백산이란 노래가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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