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226. 여주. 이충원의 묘에서.

한유(閑裕) 2018. 5. 9. 05:05

226.

*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백자리

 

 

완양부원군 이충원(1537~1605).

자는 원보(元甫) 또는 원포 (圓圃), 호는 송암(松菴),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아버지는 간, 어머니는 창원정씨(昌原丁氏)이다.

1566년(명종 21)별시문과에 장원급제하여 호조 좌랑이 되고, 고양군수, 홍문관수찬을 지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때 도승지로 선조를 의주까지 호송(扈送)하여 형조참판이 되었다,

그 뒤 한성부판윤, 공조판서를 역임하였으며,

1604년 호성공신 2등 완양부원군(扈聖功臣 二等 完陽府院君)에 봉해졌고 공조판서에 제수된 인물이다

 

그의 묘가 있는 여주 백자리가 인연의 발길로 닿았더라

천지강산 내나라가 아니냐.

이 천지강산을 자기소유라고 지칭한 인물이 또 있다.

과인의 나라 조선이니라 해놓고 왜란이 일어나자 가장 먼저 비굴하게 비열하게 비겁하게

저만 살자고 도망간 왕이 있다.

덜 떨어진 인간이 아니냐. ?

 

 

이씨 조선의 왕 중에서 비겁하기로 짝이 없는 임금인 선조를 생각 아니 할수가 있는가>?

 

이충원의 묘소에서 나는 또 조선 제 14대 왕이자 덕흥대원군의 셋째 아들로 초명은 균,

개명은 연이란 인물을 다시 생각했다.

재위 중 동서, 남북 등 붕당이 갈라지고 기축옥사를 일아켜서 1000명이 넘는 인재를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이순신 장군을 잡아가두고 고문하고.........

야튼 선조는 임진왜란 때 보여준 왕답지 못한 행적 때문에 현대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재위기간 동안 사림정치(士林政治)가 확립되고 이후 붕당정치(朋黨政治)가 시작되었으며,

임진왜란· 정유재란이 발발했다.

선조의 즉위를 계기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한 사림은 척신정치하에서

성장한 구세력의 제거를 둘러싸고 전배(前輩)와 후배(後輩)가 대립하게 되었다.

전배는 소윤(小尹)세력이 우세하던 상황에서 심의겸(沈義謙)의 도움으로 정계에 진출한 인물들로서

심의겸을 척신이지만 사림의 동조자로 받아들인 데 반해,

소윤세력의 몰락 이후에 정계에 진출한 후배들은 심의겸을 포함한 구세력의 제거를 주장했다.

1575년 전배는 심의겸을 중심으로 하는 서인이, 후배는 김효원을 중심으로 하는 동인이 되었다.

서인의 주요인물은 박순(朴淳)·정철(鄭澈)·윤두수(尹斗壽) 등이고

동인의 주요인물은 유성룡(柳成龍)·이산해(李山海) 등이었으며,

각각 이이와 이황의 학문에 영향을 받고 있었으므로 학풍·학연을 배경으로 한 대립의 양상도 띠었다.

1589년 정여립(鄭汝立)의 역모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기축옥사를 통해 서인세력은

동인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했다.

1591년에는 세자책봉문제로 정철이 파면되면서 동인이 집권하게 되었으나,

정철의 처벌을 둘러싸고 온건파는 남인 (南人)으로, 강경파는 북인(北人)으로 다시 찢어졌다.

그뒤 선조대의 정국은 유성룡을 중심으로 한 남인세력이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이항복(李恒福) 등의 중도적인 서인세력을 포섭하는 가운데 전개되었다.

1592년 4월 13일 일본군이 부산포에 상륙, 파죽지세로 북진해오자

보름 만에 서울을 버리고 개성으로 피난했으며,

이어 평양을 거쳐 의주까지 퇴각했다.

 

이 사이 이순신·권율(權慄) 등이 이끄는 관군이 일본군과 싸워 승리를 거두고,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봉기하여 일본군을 격퇴했다만 이것은 왕이 잘나서 한 일이 아니지 않는가

못난 왕의 대명사가 선조다

 

 

 

선조가 의주까지 도망가는데 도움을 준 이가 이충원 이분이란다.

 

 

도승지까지 한 분이니 후손들이야 그 계급장이 자랑스럽기는 하겠지만...........

선조의 꼬봉으로 함께한 것이 결코 내세울일은 아니라 본것은 만고 내 생각이다

 

 

효성이 지극했다하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묘에서 내려다 본 전경이다.

 

 

이충원 그양반의 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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