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황지연못
가락의 동쪽으로 흐른다해서 이름이 낙동강이다
명지와 다대포사이를 벗어나서 바다가 되는 그 이름이 낙동강이다
하구언뚝에서 강의 상류를 보다가 한번은 필시 강의 시발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 도도한 물결이 뒤를보아.... 바다가 되어버리는 강을 보다가
강물을 보다가.... 결국 황지를 찾았다
황지에 도착했다
나의 막연한 생각은 황지연못이 산속에 있는걸로 생각하고 찾았는데
수양버들도 있을것이고 이끼낀 바위도 있을꺼라는 ......
그저 약수터같은 샘물일꺼란.....
바위틈사이에서 물이 흘러 나올꺼란 상상이 만고 내생각이었음을 알았다
황지연못에서 처음 느낀것은 물이 참 깨끗하다는 것이었다
사방주위가 건물과 호텔등 여러 문명적인것들이 에워싸고 있는데도 어찌 이리도 맑을까
본시 사람도 태어날때는 저리도 맑았겠지
낙동강 천삼백리가 시작되는 황지연못이 이렇게 맑은데. 부산까지 오면서 누가
왜.? 무었이.? 탁류로 만들었고 세월은 왜. 또 혼탁한 인간으로 만들었더란 말인가.
어디서 유입되는 물이 아니고 자생적으로 솟아나는 물이 황지 연못이었다
정보나 교육.... 환경이 주는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태어난 천진불의 느낌이 있는 황지연못이
아치교가 있는 곳에서 개울을 이루고 낙동강 천삼백리를 흘러간다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시내 중심부의 황지동에 위치하며
이연못에서 솟아나는 물이 낙동강 발원지이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어 상수도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곳에 살던 황부자가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똥)을 퍼 주자
천지가 진동하면서 집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곳은
한국명수 100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황씨 부자가 지금의 황지연못에 살았다.
황부자는 인색했고 노승에게 쇠똥을 시주한 일이 있었다.
며느리는 쌀을 시주하였고 노승은 '뒤를 돌아보면 큰 일이 난다'고 말했다.
노승이 삼척쪽으로 가는데 며느리는 따라나섰다.
그러나 얼마 안가 며느리는 뒤를 돌아보게 되었는데 그자리에서 돌이 되었고
황부자의 집은 땅속으로 가라앉았다.
그곳엔 물이 차게 되었다.그 집터가 지금의 황지연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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