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知고.

590. 선산. 하위지 선생묘소에서

한유 2022. 10. 14. 07:23

590.

* 경북 구미시 선산읍 죽장 10길 7ㅡ21

* 경북 구미시 선산읍 완전리 45ㅡ1

 

수양대군에게  척살당한 사육신은 박팽년(朴彭年)·성삼문(成三問)·이개(李塏)·하위지(河緯地)·

유성원(柳誠源)·유응부(兪應孚) 등 여섯 사람을 말한다.

세종의 둘째 왕자 이유는 수양대군의 이름이다 그는 단종을 몰아내고

조선 제 7대 왕이 되어 13년간 왕질을 해 먹는다

고작 13년간 왕을 하겠다고 죽인 사람이 너무 많다

단종 복위 운동의 주모자가 추국(推鞫) 과정에서 주모자로 생각될만한 사람이 성삼문과 박팽년을 제외하고

사육신이 꼭 누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학자들의 말이다.

사건 5일 만에 공식 명단에서 이개·성삼문·박팽년·하위지·유성원·박중림·권자신·김문기·

성승·유응부·박쟁·송석동·최득지(崔得池)·최치지(崔致池)·윤영손·박기년(朴耆年)·박대년(朴大年) 등

17인이 몰래 반역을 도모했다고 발표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모두 사육신이 아닌가 하는것이  내 개인적이 생각이다 .

선산읍의 변두리에 위치한 하위지 선생의 묘를 참배하고 둘러 보고자 당도 하였더라

중부내륙 고속도로  선산 톨게이트에서 가까운거리다

 

하위지(河緯地), 

본관은 진주이고. 자(字)는 천장(天章)ᆞ중장(仲章), 호는 단계(丹溪), 적촌(赤村), 연풍(延風)이다.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은예조판서까지 이르렀다. 

세종때의 학자로 최만리 정창손 등과 함께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한 인물로 전한다

세조 수양은 그의 재능을 아까워하여 친히 국문을 하면서도 여러번 그에게 회유를 권고하였으나

결국 물리치고 죽음을 선택한 분이다

사육신 중  하위지  김문기선생에게서 후손이 전한다고 한다.

사후 그의 아버지와 형제와 두 아들이 사형당하였으나 미성년자인 조카 셋이 살아남아

그 중 동생 하기지의 아들 하원이 양자가 되어 대를 이었다고 한다

세조는 하위지의 재주를 아껴 몰래 그에게 모의한 사실을 고백하면 용서해 주겠다고 했으나

그 제의를 미소를 지으며 무시하고 만다

반역의 죄명을 씌웠으니 그 죄는 마땅히 주살(誅殺)하면 될 텐데, 다시 무엇을 묻겠단 말이오.”

그가 처형되자 선산에 있던 두 아들 호(琥)·박(珀)도 연좌되어 사형을 받게된다

노비로 끌려가게 된 누이동생더러 여자의 의리를 지켜 두 주인을 섬기지 말 것을 부탁한 다음

태연히 죽음을 받아 죽으니 모두들 그 아버지에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라 칭찬했다는 것이다.

단계선생묘소 이정표이다 

 

 

 

 

묘앞에는 흔히 있는 안내글귀가 없다

김질의 배신으로 붙잡혀 검찰청에 끌려가 국문을 당한 후 함께  거열형으로 순절(殉節)한

사육신의 묘앞에 그 흔하디 흔한 소개글이 없다.

하위지선생은 국문장에 나타난 세조가 하위지와 사적으로 친한 사이라 그에게 "잘못을 했다"는

말을 한다면 용서해 줄것이라고 하여 설득하였으나 그는 끝내 듣지 않고 사형당한다.

車裂刑에 처해진다. 죽은 후 갈기갈기 찢어 죽이는 형벌이다

여기는 선산군 서쪽 고방산(古方山) 자락이다.

선생의 묘앞에는 두기의 묘가 있는데 참봉을 한 김씨묘인듯 했는데 세월로 인하여 지워진 부분이 많고 

그 아래묘는 아예 판독이 어려웠다 

 

어떤 연유로 이 두기의 묘가 나란히 있는지가 궁금했다.

하위지선생 묘전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이어지고 있다

 

유허비를 찾았다 

사적인 교류는 있었지만  왕족이 작상(爵賞)을 가지고 조신(朝臣)을 농락하면 안 된다고

수양대군을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했으나 수양대군은 그를 처벌하지 않았다는 하위지 선생의 유허비이다

세종은 집현전 학사들에게 어린 손자 단종을 부탁한다고 거듭 부탁하였는데, 
이는  병약하여 아들이 일찍 죽을 것을 예감한것이다 
세종은 어린 손자 홍위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하위지 선생도 집현전의 다른 학사들과 함께 세종의 유언을 받들었기에 그 결과는 참혹했다.

하위지는 경북 선산 출신이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출생한 날로부터 3일 동안 그의 생가집 앞을 흐르던 시냇물이 붉게 물들었다 하며,

여기에서 자신의 아호를 따서 단계(丹溪)라 하였다 한다

 

 

 

유명조선단계하선생유허비라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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