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112. 울주. 간절곶

한유(閑裕) 2017. 4. 7. 19:33

112.

* 경남 울주군 기장면 간절곶

 

일초. 일분. 한시간. 하루........  한달이 그리고 일년이 덧없이 흘러서 子時를 넘기고 지금시간에는

다시 寅時를 지나며 卯時로 걸어가고 있다.

내가 잠들어 있을때는 시간은 저 멀리로 걸어갔었고. 내가 깨어 있을때는 시간이 내 앞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간절곶을 찾아갔을때가 언제인지도 몰라도 나의 시공간속에 저장되어 있었다

해맞이가 따로있나 마음속에 해가 뜨면 그것이 해맞이가 아닌가.

시간..... 누구나 한해의 성과나 보람보다는 회한이 많이 남기는것이 시간이다

간절곶은 시간을 살펴보고. 시간을 마시고. 시간을 받아오는곳이다 

간절곶............  간절하게 바라는곳이 간절곶이다.

라고 내 마음대로 해석해버린다고 누가 뭐랄사람은 없다.

새달력으로 바뀌는 오늘....... 함부로 길을 나설수가 없다만 해맞이는 해야 한다.

陽氣를 표현한 조형물로 보인다

간절곶은 한국땅.독도와 울릉을 제외하고는 육지에서 가장 빨리 볼수있는 해돋이의 장소이고

양기가 가장먼저 도착하는곳이기에 있어도 무방한 조형물이다.  참 뻔뻔하게도 당당하게 서 있는 늠이다.

 

로도스섬의 거상.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로도스 섬 린두스 시의 카레스가 만든 동상

로도스가 데메트리우스 폴리오르케테스의 오랜 포위(BC 305~304)에서 풀린 것을 기념해 만들었는데

주재료는 청동(철로 보강하고 돌로 무게를 더함)이며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상이다.

이 동상을 건조하는 데 12년이 걸렸으나(BC 292~280경) BC 225년경 지진으로 넘어졌다.

넘어진 거상은 AD 653년까지 그 자리에 남아 있다가 그해 로도스를 기습한 아랍인의 손에 파괴되어 청동은 조각으로 팔려 나갔다.

그 분량은 낙타 900마리에 실을 수 있는 양보다 많았다고 한다.

 

 

 

이미 편지는 메일로 대체되었고 카톡으로 전환되었다.

이제는 그 누구도 손편지를 적어서 우체통에 넣는 연애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동경 129도 21분 50초, 북위 35도 21분 20초 지점에 위치한 간절곶은  부산의 남항에서 동북 방향으로 약 39㎞ 지점에 있으며  

한반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출 여행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은 독도이지만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의미를 지닌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라는 말도 전해진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우체통인 소망우체통이 설치되어 있는데,  우체통의 높이는 5m에 달하고 너비는 2.4m이다.

어떤이는 사랑의 가치를 이렇게 기록하고 따난다음......그리고. 후일 다시와서는 서글픈 미소로 바라볼 것이다.

나이든 사람은 나머지 인생을 위하여  함께........

믄가를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찾아왔을수도 있다. 응응광장에서.........찍힌 생각이다.

 

 

간절곶은 육지에서 정동진이나 포항 호미곶, 부산 해운대 등지보다 1분 이상 일출이 빠르다고 한다. 

간절은 먼 바다에서 바라보면 과일을 따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뾰족하고 긴 장대를 가리키는

간짓대처럼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된 지명이란다.

곶은 육지가 바다로 돌출해 있는 부분을 의미하므로 간절곶으로 부르게 되었다.

조선 초기에는 넓고 길다는 의미를 가진 이길곶으로 불리기도 하였고, 조선지지자료에는 간절포로 기록되어 있다.

 

 

아이야.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고 있다는 생각에 관념을 두고 있다보니....

태양이 지구를 365번 돌아버린것이구나 생각했지만  실상은 지구가 태양을 365번이나 돌아서 회귀한단다

간절곶은 평생에 한번만 왔다가도 된다.

신라시대의 충신인 박제상 부인과 그의 딸을 추념하는 모녀상도 있는곳이다

거문고를 뜯어며 방아타령을 불렀다는 백결선생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백결(百結, 414년[1] ~ ?) 또는 백결 선생(百結 先生)은 거문고 연주자이다.

신라시대에 눌지 마립간의 문신 박제상의 아들이다.

영해 박씨들의 야그에 따르면, 그의 본명은 박문량(朴文良)이며, 자비왕 때 금성 낭산 기슭에서 살았다고 한다.

몹시 가난하여 옷을 백겹으로 기워 입어서 백결선생이라 한다 카더라

섣달그믐날 아내가 이웃집 떡방아 소리를 부러워하자,  떡방아 대신에 아내에게 들려준 떡방아 소리가 유명하다

청렴하고 결백했던 그는 궁중으로부터의 일체의 후원을 거절하고 스스로 궁색한 생활을 즐기다가

말년에는 종적을 감추었다고 한다. 신선이 된것이라 사료된다.

 

그분의 어머니와 누이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풍광의 위치에서 영면하고있는 복있는 옛사람도 있다

이만한 명당이 또 있을까나 명당은 차후문제이다

오늘이 내인생에서 가장 젊은날이라고 하지 않는가. 무탈하고 건강하면 뭐든지 할수 있다..

김해김씨와 해주 오씨이다.

사철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그들이 가지고오는 이야기이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여인네들의 치마만 바라보고 있어도

심심할 시간이 없으리라. 간절곶은 이래저래 천하의 명당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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