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42. 칠곡. 요술고개.

한유(閑裕) 2017. 4. 6. 05:13

42.

경북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사이에 있는 고개

 

길을 가다보면 별시런 길도 있다.

6.25의 격전지 다부동전투의 다부게이트에서 왜관쪽으로 넘어가다가

923번 지방도로 좌회전해서 가다보면  요술의 고개라는 간판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요술의 고개라는 입간판이 있는곳으로 따라 올라가니

고개마루에 요런 입간판이 있으니 체험을 아니하면 섭섭한 길이다.

소학로라는 이름이 붙은 길이다. 

고개를 넘는 지점인 이곳이 요술의고개 시점이다.

이곳은 경북 칠곡군석적면과지천면을 잇는 군도 5호선 면 경계지점으로 실제로는 오르막인데

착시현상으로 내리막처럼 보이는 길이다.

이 방향에서 올라와야 한다. (왜관쪽에서)  이길이 아니고 반대 방향이다.

출발지점 길 바닥에 누가 친절하게 표시를 해두었다.

KOM인데 나는 start 라고 읽었다.

바로 이길이 요술의 길이다.

분명히 오르막길인데 내리막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나는 길이라 해서 나는 차에서 내렸다.

요런길이 우리나라에도 더러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도 있다고 하더라.

착시......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산다

그것도 착시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