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
전북 완주와 금산사이에 있는 고개.
눈덮힌 금산의 인삼밭들을 지나서
고개마루의 휴게소 앞이 바로 임진와란 때 대승을 거둔 뜻 깊은 장소이다.
지금은 그저 이치대첩지란 비가 서 있고, '황진장군의 이치대첩비' 가 있다만
그곳에서 조선조 선조 25년인 1592년 왜군을 맞이하여 대승을 거둔 곳이다.
당시의 전투 상황을 유추해보면. 내가 바라보고 있는 이 주위가 온통 시체들로 가득 하지 않았나 싶다
왜병의 시체가 수십 리에 즐비했다고 하니, 당시 얼마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지 알 만하다.
왜장 '고바야가와 다카가게'가 이끄는 수만의 왜병은 금산에서 웅치 방어선을 뚫고
곡창지대를 점령하여 군량미를 확보하려고 사력을 다해서 대둔산 이치재를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뺏을라는 왜군과 지킬려고 하는 조선군과 의병들은
여기 이 이치재에서 결국 대승을 거두어 호남 평야를 지켜낸 전적지인 것이다
이치재대첩이란
'이치재'는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대둔산 옆 자락을 끼고 넘는 도로의 정상에 있는 고개마루턱이다.
이 이치재는 임진왜란 때 3대 대첩지의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산대첩과 행주대첩, 그리고 이치대첩을 임진왜란의 3대 대첩으로 꼽는다.
이치전투는 그럴 만큼 적을 을반 죽여버린 전투인것이다
완전 섬멸한 승리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치재 유래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도경계에 있는 이치재는 옛날에 이곳에 큰배나무가 있는 고개라고 해서 이치재라고 부른다.
한 옛날 게룡산의 산신과 지리산의 산신이 서로 대둔산에서 만나설랄 언니 동생이란 위계질서를 정하기로 했것다
해서 두 산신(지리산. 계룔산의 산신은 여자산신이다)은 약속시간에 입으로 불어서 바위와 돌을 많이 불어서
그 양을 보고 언니 동생을 정하기로 했는 데
약속 시간전에 계룡산 산신이 먼저 불어버린탓에 충청도 쪽 돌들이 전라도 쪽으로 날아가서
충청도쪽은 돌이 적고 전라도 쪽은 돌이 많다고 한다
대둔산 이치재에 담긴 이야기이다
'가고. 보고知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3. 보령. 개화조각공원 (0) | 2018.05.05 |
---|---|
202. 청도. 지석묘에서 (0) | 2018.05.05 |
200. 강릉. 燈明낙가사. (0) | 2018.05.03 |
199. 보령. 석탄박물관 (0) | 2018.05.03 |
198. 함양. 동호정 (0) | 2018.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