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월출산 도갑사를 찾았다.
아이야 하춘화의 영암 아리랑이란 노래에 있는 월출산이란 산도 영암에 있다
영암은 목포의 옆동네이기도 하다
그곳에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라 하지만 도갑사는 웅장했다
신라 말 국사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는 도갑사터에는.원래 문수사(文殊寺)가 있었다구나
전설에 의하면, 도선의 어머니 최씨(崔氏)가 빨래를 하다가 물 위에 떠내려 오는 참외를 먹고
도선을 잉태하여 낳았으나 숲속에 버렸다. 그런데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그를 날개로 감싸고 먹이를 물어다 먹여 길렀으므로
최씨가 데려와서는 문수사 스님에게 맡겨 기르도록 하였다는 전설은 전설이기에 재미있다
그 인연으로 도선국사께서 도갑사를 창건하신거겠지.?
월출산에서도 도갑사에 당도하였다.
사진한장에 다 들어오지 않는 고목뒤로 벗꽃이 만개하였다.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꽃이 아름다울수도 있고 춘래불사춘의 마음일수 있다.
월출 ....산. (月出.......山.) 달이 뜨는산인가.?
아님 달이 생겨나는곳인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384.000 킬로미터이라고 한다.
달이 뜬다는 월출산까지 왔으니 영암아리랑도 듣고 가야지 스마트폰이기에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성철스님께서도 즐겨 들어셨다는 목포의 눈물이란 노래를 덤으로 영암에서도 음미하여 보니 호사가 따로 없다.
기쁨과 슬픔과 그리움과 괴로움은 다 마음안에서 생기고 증발하는 것임을 알지만
기쁘도 너무 기뻐하지 말고. 슬퍼도 너무 슬퍼하지 말고. 그리워도 다 그리워하지 말고.
괴로워도 그냥 순수하게 괴로워 하지 않고 나누어 마음을 편안케 하라
마음이 편해야 행복하다는 진리에 몸도 즐겁다.
도갑사로다.
도갑(道岬)이라............ 산허리에서 도를 알았단 말인가.?
갑. (岬)... 산허리 갑자로 나와있다..
산허리에서도 도통할수 있단 말인가.?
월출산 산허리쯤에서 솟아나는 달을 보고 도를 알아버렸다는 야그인가.?
아니면 산허리에 절집이 있어서 도갑인가.?
현판의 글씨가 묵직하다.
누가 도를 알아버렸다는 이야기인가. 도가 길이란것을 누가 알아버렸더란 말인가.?
사진이 유달리 흐릿하다
흐릿하다는것은 비몽사몽이다
비몽사몽간에도 기필코 해내어야 하는것이 해탈인가.?
보무도 당당하게 법당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뒷목습을 보니 참 부럽다.
삶의 궤적이 하도 갈팡질팡하여 내 발길은 좌우로 갈팡질팡이다.
절집에가면 항상 느끼는것은 참배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여자들이라는 것이다.
보제루............
고성 옥천사에서도 본 보제루이다.
절에 따라 만세루(萬歲樓)·구광루(九光樓)라고도 하나,
두루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보제루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사찰 중심 불전의 정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체로 모든 법요식(法要式)은 이곳에서 행하고 있다.
기둥이 아주 자연스럽게 곡선이다.
기억하기로 문수보살상이었다고 생각한다.
문수보살........
우리 나라에서는 이 보살에 대한 신앙이 삼국시대 이래 널리 전승되었다.
문수는 문수사리(文殊師利) 또는 문수시리(文殊尸利)의 준말로,
범어 원어는 만주슈리(Manjushri)이다. ‘만주’는 달다[甘], 묘하다, 훌륭하다는 뜻이고,
‘슈리’는 복덕(福德)이 많다, 길상(吉祥)하다는 뜻으로, 합하여 훌륭한 복덕을 지녔다는 뜻이 된다.
문수보살은 부처님이 돌아가신 뒤 인도에서 태어나 반야(般若)의 도리를 선양한 이로서,
항상 반야지혜의 상징으로 표현되어 왔다.
현재 북방의 상희세계(常喜世界)에 있는 환회장마니보적불이 곧 문수보살로,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사중죄(四重罪)가 없어진다고 하였다.
이 문수보살의 상주처(常住處)는 신라의 고승 자장(慈藏)이
문수보살을 만나기 위해서 기도를 드렸던
중국 산시성(山西省)청량산(淸凉山, 일명 五臺山)으로,
현재 1만 명의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강원도의 오대산을 문수보살의 상주도량으로 믿고 신봉한다.
화엄경속에서 문수보살은 보현보살과 함께
비로자나불의 양쪽 협시보살이 되어 삼존불의 일원을 이루고 있다.
보현보살이 세상 속에서 실천적 구도자의 모습을 띠고 행동할 때
문수보살은 사람들의 지혜의 좌표가 되었다.
이 두 보살은 항상 서로의 지혜와 실천행을 주시하고 사랑하면서 스스로의 소임을 다한다.
문수보살은 일반적으로 연화대에 앉아 오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왼손에는 푸른 연꽃을 들고 있다.
그러나 때때로 위엄과 용맹을 상징하는 사자를 타고 있기도 하고,
경권(經卷)을 손에 든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많다.
문수보살은 지혜의 완성을 상징하는 화신(化身)이다.
지혜가 완성되었다는 것은 곧 마음에 아무런 분별심·차별의식·
우열관념 등이 없는 한없는 고요 속의 밝음이다.
이 문수보살에게도 다른 불보살처럼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십대원(十大願)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①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하게 하고 갖가지 방편으로 불도에 들게 한다.
② 문수를 비방하고 미워하고 죽음을 주는 중생이라도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③ 문수를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 깨끗한 행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거나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④ 문수를 속이거나 업신여기거나 삼보(三寶:불교의 세 가지 보배. 부처,
부처의 가르침, 부처의 제자)를 비방하며 교만한 자들이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⑤ 문수를 천대하고 방해하며 구하지 않는 자까지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⑥ 살생을 업으로 하는 자나 재물에 욕심이 많은 자까지 모두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⑦ 모든 복덕을 부처님의 보리도에 회향하고 중생이 모두 복을 받게 하며,
모든 수행자에게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⑧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수라·하늘·인간세상)의 중생과 함께 나서
중생을 교화하며 그들이 보리심을 내게 한다.
⑨ 삼보를 비방하고 악업을 일삼는 중생들이 모두 보리심을 내어 위없는 도를 구하게 한다.
⑩ 자비희사(慈悲喜捨)와 허공같이 넓은 마음으로 중생을 끊임없이 제도하여
보리를 깨닫고 정각을 이루게 한다는 것이다.
문수동자상이다.
도갑사를 감싸고 흐르는 개울이다.
도갑사 본전 뒤로 올라간다.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미륵전을 끼고 흐르는 개울에는
용수폭포라는것이 있다.
폭포라 하기에는 너무 적다.
그러나 옛날에는 명주실 한꾸러미가 들어갔고 이무기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폭포이다.
미륵전 입구이다.
아하.! 2015년도에 내가 방문을 하였구나.
모셔진 석조여래좌상.
법당뒤에서 도갑사를 다시 감상한다. 웅장하다.
벽화가 참 잘 그려진 절집이었다는것도 기억할것이다.
아주큰 무게감으로 다가온 절집이었노라고 기억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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