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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목포. 여자나무.

한유(閑裕) 2020. 7. 16. 06:30

520.

* 전남 목포시 대의동 2가  1-120

 

 

두지(나무로 만들어 곡식을 담아 두는 궤)하고는 의미가 다른것으로

곡식 따위를 한데 수북이 쌓아 둔것을 우리는 노적가리라 한다

그 노적가리에서 유래한 이름이 바로 노적봉인데

노적봉이란 이름을 가진 바위는 전국 수많은곳에 존재해 있다만

우리나라의 대표 노적봉 [露積峯]은 목포는 항구다에 있는 유달산의 노적봉이다.

전라남도 목포시 대의동 유달산 기슭에 있는 매우 큰 돌로.

임진왜란 때에,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게 노적가리처럼 보이게 하기 위하여

산꼭대기와 큰 바위를 짚과 섶으로 둘러씌운 데서 생긴 이름이다라고 나온다.

 

목포항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유달산앞에 있는

노적봉을 감싸고 있는 담쟁이는 그냥  자연의 작품이다.

 

이 노적봉 아래의 하단부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 남자나무가 아니고

여자나무라고 불리우기에 그사연이 특별함이라.

노적봉을 유달산과 떼어낸 사연은 이나무에 있음이니.........

 

나무 이름이 폭나무이다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잎은 달걀꼴 또는 타원형인데 톱니와 잔털이 있고.

5월에 암수한그루로 수꽃은 새 가지 밑부분에 달리고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1~3개씩 핀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10월에 익는다고 나와 있으며.

한국의 남부 지방과 중국에 분포한다고 적혀 있다.

 

팽나무속 폭나무라는 樹種인데 

이나무가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이른바 노적봉의 여자 나무이다.

 

미근하게 생긴 나무인데 그 이름이 따로 여자나무라고

불려지게 된 사정이 있는고로 읽어 보니

 

소개된 글을 다시 옮겨 적는다.

노적봉 여자나무에는 다산을 이루게한다는 전설과 함께 하나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임진왜란때에 이순신장군의 명을 받은 아낙네들이 노적봉 봉우리에 이엉을 덮고

군량미로 위장하던중 생리현상을 급하게 해결하고자 바위아래에서

볼일을 보고는데 이곳을 염탐하려온 왜놈이 여자의자태에 눈이 팔려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고 돌아갔다하여 후세에 알리고자 여자나무라 하였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