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158. 산청. 정취암.

한유(閑裕) 2018. 4. 11. 06:11

158.

*  경남 산청군 신등면 둔철산로 675-87

 

 

둔철산으로 들어가서 정취암의 바위끝에서 하계를 내려다 본적이 있나.?

이 질문에 답하기위하여 나는 정취암을 갔다 

물한모금이 절실하지 않는자는 그냥 지나가도 된다.

이 길을 따라서

첩첩이 보이는 산중의 한가눈데에서 중력의 작용이 가하니

쉬어가는 자리를 골라앉아 잠시 산아래를 내려다 본다

가까이 다가가니 정갈한 절집이 나타난다.

산청의 정취암이다.

합장하여 방문을 고하고  들어선다.

 

풀한포기 풀잎하나도 정겹다.

사람은 가끔 내려다 보고 살기도 해야한다.

사람은 한번식 자기가 걸어온길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법당뒤를 올려다보니 거북형상의 바위가 보인다.

정취암의 쌍거북바위를 설명해 놓았다.

문화재를 빠뜨릴수가 없다.

 

자연석을 깍아 계단을 만들었다.

삼성각에도 들리고....

바닥이 색다른 주련의 각형도 감상하고.

 

 

정취보살이 머하시는 분이냐.?

극락이나 해탈의 길로 빨리 들어서는 방법을 알려 주는 보살님이니 얼마나 고마운 보살이신가.

온몸이 삐쩍 마르도록 생명을 걸고 수행하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수행법을 따른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백팔배를 100일만 해도 10킬로 감량쯤이야........

이 길을 따라간다.

산신당이다.

구조가 통도사의 금강계단같다.

염불한귀절을 읇조린다. 옴 살바못지 모지 사다야 사바하. 참회진언이다.

속절없이 다시 속세로 가야한다. 아직 속세에서 할일이 남았다. 그래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