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보고知고.

368. 임실. 운서정

한유(閑裕) 2018. 6. 13. 03:30

368.

*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임실은 치즈로 유명한 고을이다.

전주에서 임실을 거쳐 남원으로 가는길에서 그만. 사선문을 보고 갈길을 멈추었지.

사선문이 도대체 믄가>??

조각공원에서 산위로 보니 정자하나가 보인다

아이야. 궁금하면 가 보아야지.....

운서정은 관촌면 오원천(烏院川)변의 사선대 위에 건립되어 있는 정자이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오원천(烏源川)가의 사선대 위에 건립되어 있다.

1928년 당대의 부호였던 승지 김양근(金瀁根)의 아들 승희(昇熙)가

부친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6년간에 걸쳐 지은 누정이다.

정각과 동·서재 그리고 가정문(嘉貞門)으로 이루어진 운서정 일곽은 마치 강학(講學)을 위한 공간과 같다.
경사지에 화강석 장대석으로 높은 축대를 쌓아 단을 만들고, 각 단에 위계에 따라 배치하였다.

정각의 평면은 내진(內陣)과 외진으로 구분되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내진을 구성한 후,
135㎝ 정도 띄워서 주고(柱高)가 낮은 외진기둥을 주위에 돌려 세우고,

기둥 밖으로 계자난간(鷄子欄干)을 시설하였다.

외진과 내진 기둥 사이는 곡선진 퇴보로 결구하였으며 내진은 다시 전후 평주 위에 보를 보내고,

보 위에 충량을 걸어 팔작지붕을 구성하였다.

 

 

뜬금없이 단군상이 보인다.

운서정으로 발길을 옮겼다.

운서정이다.

솟을 대문의 구조가 일반적 솟을 대문과 모양과 형태가 다르다

대문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본다.

 

 

운서정의 루각에 올라 본다 옛것을 보존하는 문화가 미약하다는것을 느끼게 한다

곳곳의 단청과 그림들은 희미하게 퇴락하고 있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것이 아니고 물고기를 물고 있다.

 

두마리의 용이 서로 으르릉거리고 있는 천정이다.

당대의 이름있는 화가는 아니었을지라도 남겨놓은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상상의 낙원이다.

 

무릉도원을 그려넣은것이 아닐까.?

조금더 세월이 흘러가면 그림이 퇴락하여 보이지도 않을지도 모럴일이다.

군데 군데 퇴색된 그림을 다 보고 나서야 안내 표지판을 운서정의 유래를 복습하듯이 다시 살폈다.

뜰에 있는 돌 조각.

어떤의미인지 내내 궁금했지만 누구에게 물어볼수도 없었다.

비석이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을런지.......

둘러보고 내려다보니 여름에 가면 더없이 좋은 풍경화 한점이 나올것 같았다.

아이야. 벗이여. 이 다음에 운서정을 가거들랑 여름에 가시게나.